As Mayhem and Jacks, Isaac and I felt our way forward in the cavern until we bumped into a guy whom we stabbed
메이헴과 잭스가 된 아이작과 나는 동굴 안에서 앞을 더듬으며 나아가다가, 어떤 남자와 부딪혔고 그를 칼로 찔렀다.
어둠 속에서 마주친 남자에게 다짜고짜 칼을 꽂습니다. 일단 찌르고 보는 거친 게임 진행 방식이 꽤 인상적이네요.
after getting him to tell us that we were in a Ukrainian prison cave, more than a mile beneath the ground.
그 남자는 우리가 지하 1마일보다 더 깊은 곳에 있는 우크라이나의 감옥 동굴에 갇혀 있다는 사실을 말해준 뒤였다.
지하 1마일 깊이의 우크라이나 감옥이라니 설정이 너무 하드코어합니다. 이불 밖은 위험하다는 말이 절로 나오는 장소네요.
As we continued, sound effects—a raging underground river, voices speaking in Ukrainian and accented English—
우리가 계속 나아갈 때 효과음이 들려왔다. 휘몰아치는 지하 강물 소리, 우크라이나어와 억양이 섞인 영어가 들렸다.
효과음만으로 공간감을 만들어내는 게 꽤 흥미롭습니다. 물소리와 낯선 언어들이 공포감을 극대화하네요.
led you through the cave, but there was nothing to see in this game.
소리가 동굴 속으로 우리를 안내했지만, 이 게임에서 볼 수 있는 건 아무것도 없었다.
볼 수 있는 게 없으니 상상력이 곧 그래픽이 되는 셈이죠. 독자님들도 지금 저 어두운 동굴 속에 같이 있는 기분일까요.
After playing for an hour, we began to hear the cries of a desperate prisoner, pleading, “God, help me. God, help me.”
한 시간 동안 게임을 했을 때, 필사적인 죄수의 울음소리가 들리기 시작했다. “신이시여, 도와주세요. 제발 도와주세요.”
도움을 요청하는 죄수의 목소리가 들려옵니다. 이 게임의 도덕성을 시험하는 구간인 것 같은데요?
“Pause,” Isaac said. “This is when Gus always insists on finding the prisoner,
“일시 정지.” 아이작이 말했다. “이 대목에서 거스는 항상 죄수를 구하러 가야 한다고 고집을 피워.”
거스는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고 영웅 놀이에 집중하네요. 게임의 승패보다는 정의 구현이 먼저인 스타일입니다.
even though that keeps you from winning the game, and the only way to actually free the prisoner is to win the game.”
“그러면 게임에서 이기기가 힘들어지는데도 말이야. 사실 죄수를 진짜로 구하는 유일한 방법은 게임에서 이기는 거거든.”
효율성을 따지는 아이작과 명분을 따지는 거스의 대립이네요. 결국 이겨야 구할 수 있다는 아이작의 말이 팩트 폭격급입니다. (거스야 현실이나 게임이나 주인공 병은 못 고치는 건가? ㅠ)
“Yeah, he takes video games too seriously,” I said. “He’s a bit too enamored with metaphor.”
“그래, 걔는 비디오 게임을 너무 진지하게 받아들여.” 내가 말했다. “은유에 너무 빠져 있다니까.”
거스의 메타포 사랑은 게임에서도 멈추지 않습니다. 모든 상황에 의미를 부여하는 거스가 피곤할 법도 하겠네요.
“Do you like him?” Isaac asked. “Of course I like him. He’s great.”
“너 걔 좋아해?” 아이작이 물었다. “당연히 좋아하지. 멋진 애잖아.”
아이작이 드디어 돌직구를 던집니다. 당연히 좋다는 대답이 0.1초 만에 튀어나오는 걸 보니 이미 게임 끝난 것 같죠?
“But you don’t want to hook up with him?” I shrugged. “It’s complicated.”
“그런데 거스랑 사귀고 싶지는 않은 거야?” 내가 어깨를 으쓱했다. “복잡해.”
아이작이 아주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네요. 헤이즐은 대답을 회피하며 어깨를 으쓱할 뿐이죠.
“I know what you’re trying to do. You don’t want to give him something he can’t handle.
“네가 무슨 생각을 하는지 알아. 감당하기 힘든 짐을 그애한테 지우고 싶지 않은 거지.”
아이작은 나름대로 헤이즐의 속마음을 읽으려 노력 중입니다. 누군가에게 짐이 되는 건 모든 환자들의 공통된 고민인가 보죠.
You don’t want him to Monica you,” he said. “Kinda,” I said. But it wasn’t that.
“거스가 모니카처럼 널 버릴까 봐 겁내는 거잖아.” 그가 말했다. “어느 정도는.” 내가 대답했다. 하지만 그게 아니었다.
아이작의 전 여자친구 이름이 동사로 쓰이는 영광을 누리네요. 버림받을까 봐 미리 벽을 치는 심정이 이해되기도 합니다. (아이작아 너 방금 상처받은 거 티 팍팍 나는데 어떡해? ㅠ)